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일 지난주 시리아에서 100명 이상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훌라 학살'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시리아가 전면적인 내전 상황에 빠져들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필레이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UNHRC) 시리아 특별회기에서 훌라 학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리아 상황은 전면적인 분쟁으로 비화할 것이며, 시리아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전체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판사 출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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